멀쩡해 보이는 오래된 아말감도 틈으로 이차우식이 생깁니다. 교체가 필요한 신호와 필요 없는 경우를 구분하고, 어금니 결손까지 함께 정리한 사례를 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디어스치과 대표원장 장재원입니다. "20년 넘은 아말감인데, 지금 바꿔야 하나요?"
검진에서 자주 나오는 질문입니다. 답부터 말씀드리면 오래됐다는 것만으로는 교체 이유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아말감과 치아 사이의 틈으로 충치가 다시 생기는 경우가 있고, 이건 겉으로 잘 보이지 않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무엇을 보고 교체를 결정하는지 정리했습니다.
치아를 때운 재료는 치아와 완전히 하나가 되지는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씹는 힘과 온도 변화를 반복해 받으면 재료와 치아 사이에 미세한 틈이 생깁니다.
이 틈으로 세균이 들어가 안쪽에서 진행하는 충치를 이차우식이라고 합니다. 겉에서 보면 아말감이 그대로 있어 멀쩡해 보이는데, 그 아래가 비어 있는 경우가 여기 해당합니다.
아말감은 금속이라 방사선 사진에서 하얗게 나타납니다. 그 그림자에 가려 아래쪽 충치가 잘 안 보이는 경우도 있어, 사진과 실제 검사를 함께 봐야 합니다.
초진 파노라마 — 오래된 수복물과 결손 부위를 함께 확인합니다.
다음 중 해당되는 것이 있다면 확인이 필요합니다.
미국치과의사협회(ADA)도 수복물은 영구적이지 않으며 마모·파절·가장자리 결함이 생길 수 있어 정기적인 확인이 필요하다고 안내합니다.
진료실에서 더 자주 드리는 말씀은 사실 이쪽입니다. 멀쩡한 아말감을 나이만 보고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가장자리가 잘 붙어 있고 이차우식이 없으며 증상도 없다면, 그대로 두고 정기검진에서 지켜보는 편이 낫습니다. 교체하려면 아말감을 제거하면서 남아 있는 건강한 치아도 일부 함께 깎이기 때문입니다. 치아는 손을 댈수록 얇아집니다.
남은 치아가 얼마나 되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제거해 보면 예상보다 충치가 깊은 경우가 있습니다. 신경까지 닿았다면 신경치료가 추가되고 크라운으로 마무리하게 됩니다. 그래서 치료 전에 이 가능성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 환자분의 동의를 얻어 게재한 실제 진료 사진·방사선 자료이며, 치료 결과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어떤 재료가 무조건 좋다기보다, 그 치아의 상태와 위치에 맞는 것이 있습니다.
이갈이가 있거나 씹는 힘이 강한 분이라면 재료 선택이 특히 중요합니다. 자연스러움만 보고 정했다가 반복해 깨지는 경우가 있어, 본인의 씹는 습관을 상담에서 꼭 말씀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복물을 교체한 직후 며칠에서 몇 주간 시린 느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치아 안쪽 신경이 치료 과정의 자극에 반응하는 것으로, 대개 시간이 지나며 줄어듭니다.
다만 다음의 경우에는 그대로 두지 마시고 알려 주십시오.
특히 높이가 조금만 높아도 그 치아에 힘이 몰려 계속 불편합니다. 간단한 조정으로 해결되는 경우가 많으니 참고 지내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번 환자분은 오래된 수복물 정리와 함께 어금니 결손 부위 회복이 필요했습니다. 이럴 때는 순서가 중요합니다.
수복물만 먼저 다 바꾸고 나중에 결손 부위를 회복하면, 씹는 높이가 달라지면서 앞서 만든 보철을 다시 손봐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체 맞물림을 어디에 맞출지 먼저 정한 뒤 순서를 짭니다.
오래된 수복물이 여러 개 있다면 검진 간격이 특히 중요합니다. 이차우식은 증상이 없는 상태로 진행하다가, 아프기 시작했을 때는 이미 신경 가까이 도달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검진에서 저희가 확인하는 것은 이렇습니다.
일반적으로 6개월에서 1년 간격을 권하지만, 수복물이 많거나 이갈이가 있거나 충치가 잘 생기는 편이라면 간격을 더 짧게 잡습니다. 지금 상태에 맞는 주기를 담당 의료진에게 확인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새 재료로 바꿨다고 해서 그 치아가 충치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보철물과 치아의 경계가 새로운 취약 지점이 됩니다.
오래된 아말감이 신경 쓰이신다면
나이가 아니라 상태가 기준입니다. 가장자리가 잘 붙어 있고 증상이 없다면 굳이 바꾸지 않는 편이 치아를 아끼는 길입니다. 반대로 가장자리가 어둡거나 음식이 반복해서 낀다면, 겉이 멀쩡해 보여도 안쪽을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검진에서 파노라마 한 장이면 대략의 상태는 파악됩니다.
※ 본 내용은 의료법 및 보건복지부 의료광고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여 작성됐으며, 환자 이해를 돕기 위한 정보입니다. 치료 결과에는 개인차가 있으며 구체적인 진단·치료는 담당 의료진과 상담 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아닙니다. 가장자리가 잘 붙어 있고 이차우식이나 증상이 없다면 그대로 두고 정기검진에서 지켜보는 편이 낫습니다. 교체할 때 건강한 치아도 일부 깎이기 때문입니다.
가능합니다. 재료와 치아 사이의 미세한 틈으로 세균이 들어가 진행하는 이차우식이 대표적입니다. 겉에서 보이지 않아 방사선 검사와 임상 검사를 함께 합니다.
남은 치아 양에 따라 다릅니다. 범위가 작으면 레진, 넓지만 벽이 남아 있으면 인레이·온레이, 벽이 얇거나 금이 있으면 크라운을 고려합니다.
제거 후 확인해 보면 예상보다 충치가 깊은 경우가 있습니다. 신경까지 닿았다면 신경치료 후 크라운으로 마무리하게 되며, 이 가능성은 치료 전에 미리 안내드립니다.
보철물 자체는 썩지 않지만 치아와 만나는 경계에서 다시 충치가 생길 수 있습니다. 치실 사용과 정기검진이 그래서 중요합니다.
디어스치과의 관련 진료를 자세히 확인해 보세요.